금월봉 관광지 본격 재개발,
계산 지구 팬션 인허가 착수
민자 유치로 지방비 부담 최소화
제천시 “시대에 맞는 색깔 내도록...”

제천시 “시대에 맞는 색깔 내도록…”  제천시가 추진해 온 각종 관광개발 사업이 분야별로 구체화하면서 ‘중부내륙권 핵심 관광도시 제천’의 윤곽이 모양을 드러내고 있다.
제천시는 그 동안 민자 개발 참여 부진으로 중단 상태였던 금월봉 관광지 개발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 재개될 예상이며, 지난해 7월 민자유치에 성공한 계산지구 관광지 내 펜션 단지 조성도 계획승인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착수해 올 하반기 사업시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교리 관광지 977억, 능강 관광지 340억 등 1317억 원의 민자를 조달해 관광지 조성이 이뤄지고 있는 데 이어 금월봉 관광지 300억원, 계산 관광지 250억 원, 제천온천 개발 1980억원 등 민자 유치 관광 개발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제천시는 현재 5곳의 지정관광지 중 제천온천관광지를 제외한 4개 지구 모두를 민자유치 방식으로 개발함에 따라 지방재정의 부담을 최소화한 관광지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총 3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올해까지 만남의 광장 내 조각공원과 수상공연장이 조성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청풍호반에 수상레저가 도입돼 청풍호 일대를 산, 하늘, 바다가 어우러지는 종합 수상레저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천 10경 중 1경으로 꼽히는 의림지에는 29억 5000만원을 들여 용추폭포를 새단장하고 수경분수를 설치하는 등 의림지 주변을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박달재는 박달재 정상에 광장이 조성돼 박달이와 금봉이의 전설을 주제로 하는 가묘, 사당, 저자거리, 공연장, 향토산품 판매점 등이 들어서고 박달재 진입로에는 박달나무, 도토리나무 가로수 터널을 만들어 주제가 있는 테마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제천시는 그동안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청풍호반 주변에 청풍문화재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수경분수, 번지점프장, 인공암벽장, 수상비행장, KBS촬영장, SBS촬영장, 청풍리조트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사계절 관광객들이 발길을 잇는 중부 내륙권 관광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왔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청풍문화재단지 입장료 수입으로 3억 5000만 원을 거둬들였고, 지난해와 비교해 10만 여 명이 늘어난 51만 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국민연금 청풍리조트도 개장 2년 만에 흑자로 전환되는 등 제천 일원 관광 사업이 짧은 시간 동안에 비약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시행과 웰빙 붐에 따른 다양한 관광 유형에 대비, 시대에 맞는 가치 있고 색깔 있는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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