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 이미 진행 중’ 지적한 임헌경 도의원

충청북도의회 임헌경(민주·청주7) 의원이 충북도가 13억여 원을 들여 야심차게 추진한 ‘오송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 국제현상공모’에 대해 ‘뒷북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임 의원은 21일 바이오밸리추진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상공모에서 입상한 작품을 보면 대부분 입체적 공간기획과 도시경관, 도시디자인 등 학술적·작품성을 강조한 것들 뿐”이라며 “이런 작품은 도시개발 초기단계에선 유용할 수 있겠지만, 오송의 도시개발이 상당부분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임의원은 또 예산집행과 관련해 “도는 당초 시상금 4억원, 공모수행비 1억원, 연구용역비 10억원 등 15억원을 편성했고 도의회는 이 가운데 1억5000만원을 삭감한 일이 있는데, 실제로는 시상금 5억원, 공모수행비 3억500만원, 후속연구용역비 5억4500만원 등으로 집행했다”며 “연구용역비가 8억5000만원에서 5억4500만원으로 대폭 줄어 향후 용역결과가 부실해질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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