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년 동안의 고된 노동, 해고, 8개월간의 복직투쟁, 청원군 부용면 아세아제지 해고자 박홍중씨의 이야기다. 박씨는 지난 18일 그가 일한 100m 높이 소각로 굴뚝에 올라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엿새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박씨와 함께 해고된 다른 4명도 회사 앞에서 연대투쟁을 벌이고 있다. 굴뚝에는 다이옥신이 포함된 연기가 내뿜고 있다. 높은 곳에 올라가 소리 칠 수밖에 없는 소외된 이들의 외침이 연기처럼 허망해서야 되겠는가.
▲ 공장관계자가 굴뚝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봉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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