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국제음악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 음악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11일부터 6일간 제천시 청풍호, 의림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는 어느 해 보다 풍성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돼 제천을 찾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 된다.

◇제천의 먹을거리

충청북도에 위치한 제천은 지리상 강원도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강원도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접해 본 사람이라면, 제천에서도 음식 때문에 고민할 일은 없을 것이다.

천혜의자연 환경에 둘러싸인 만큼 제천의 음식은 전국 어디에서도 맛보기 힘든 맛이 있다.

제천에서 반드시 맛 봐야 할 음식 1순위는 곤드레 나물밥과 송어회 등이다.

곤드레 나물밥은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지어 밥 색깔이 푸르스름 한 것이 특징으로, 제천을 찾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장 먼저 찾는 먹거리이기도 하다.

더운 여름 입맛을 잃은 관객들에게 쌉쌀한 나물의 향취가 입맛을 돋워 줄 것이다.

또 물 좋고 공기 좋은 제천에서 자란 송어는 제천에서 최고의 맛을 보여준다.

회를 먹은 후 나오는 칼칼한 국물의 매운탕 역시 별미 중의 별미다.

그 외에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는 도토리묵과 짓는 방법부터 정성을 가득 담은 약초밥.

◇제천의 관광명소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영화제 짬짬이 제천을 둘러본다면 좋은 관광 명소들을 접할 수 있다.

제천 10경으로 지정된 다양한 관광 명소들은 제천을 찾은 관객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의림지는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영화 상영 및 JIMFF 라이브 스테이지 공연이 펼쳐지는 곳이다.

의림지는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삼국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저수지다.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낸 노송, 수양버들과 어울리는 호수와 경치, 아름다운 야경까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더없이 아름다운 자연을 선보인다.

의림지는 영화제 기간동안 JIMFF 스테이지(의림지)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오는 16일 열리는 폐막식이 이곳에서 펼쳐진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음악 프로그램의 메인 장소인 청풍호반무대가 펼쳐지는 청풍호는 여름밤을 음악과 공연으로 즐기기에 더 없는 좋은 관광지다.

원 썸머 나잇, 제천 라이브 초이스 등의 음악 공연과 야외 상영 등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핵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

청풍호 옆으로는 청풍문화재단이 위치해 충주댐 건설 시 수몰된 지역의 문화재와 유물을 이전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호수와 함께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월악산 국립공원의 금수산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다.

산세가 수려하고 우아하며 골이 깊어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금수산은 멀리서 보면 마치 미녀가 누워있는 듯한 형세라고 해서 '미녀봉'이라고도 불린다.

그 외에도 대중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로 유명해진 박달재, 우리나라의 5대 산에 손꼽히는 월악산, 월악산 동편의 깊은 계곡에 위치한 용하구곡, 월악산 서쪽 계곡에 위치한 송계 계곡, 제천 10격이자 단양 8경에 속하기도 하는 옥순봉, 백사장과 맑은 물, 노송이 어우러진 탁사정, 잘 가꿔진 연못과 꽃밭이 작은 수목원을 연상케 하는 베론성지까지 제천에 왔다면 꼭 한 번쯤은 가 봐야 할 관광 명소들이 즐비하다

한편 자세한 안내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홈페이지(www.jimff.org), 제천시청 홈페이지(www.okjc.net)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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