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12일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됐습니다.
충북에서는 5명의 학생이 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평가에 충북은 493개교 5만 9940여명이 응시했습니다.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평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등학생은 사회와 과학 과목을 뺀 국어, 수학, 영어 3과목이 치러지고
평가 기간도 2일에서 1일로 줄었습니다.

///c.g 전교조 등 일부 반발 '여전'
하지만 전교조 등으로 구성된 충북교육연대는 이날 도교육청 앞에서
일제고사 폐지를 촉구는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평가를 거부하는 학생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떠났습니다.

<인터뷰 권미령 전교조 충북지부장>
"학업성취도 평가는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으며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는
즉각 폐지돼야..."

///c.g 충북 초. 중생 5명 평가 거부
전교조는 이날 체험학습에 18명의 학생들이
서울과학관에서 열리는 '동물의 신비전’을 관람하러 떠났다고 밝혔지만
실제 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 등을 떠난 학생은 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도교육청은 이날 평가에 대해 일부 극심했던 반발 움직임과 달리
올해는 비교적 차분히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교과부에서 평가에 응시하지 않으면
무단결석으로 처리하라는 강경 지침이 각 시.도교육청으로
내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이미숙 충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이번에는 평가에 응시하지 않으면 무조건 무단결석 처리...."

하지만 학업성취도 평가를 둘러싼
전교조 등 시민단체 등과의 갈등은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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