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윤의권씨, 총선 출마 기자회견

한나라당 청주 상당 선거구 공천자로 사실상 확정된 윤의권씨(미래충북포럼 대표)가 23일 오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7대 총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대표는 지난 11일 중앙당 면접심사에서 현직 지구당위원장인 김진호씨(전 충북도의회의장)를 누르고 단수후보로 결정돼 공천까지 확보하게 됐다.

한나라당 충북도지부는 청원군 변장섭의원(지구당 부위원장)이 타당 후보에 대한 공개지지 및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판단, 이를 해당행위로 보고 지구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스스로 탈당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이에 불응할 시 중앙당 당기위원회에 제소, 출당조치까지 취하기로 했다. 당에 따르면 변의원은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한 변재일 전정통부차관을 돕고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변의원은 21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20일 현역인 윤경식의원(청주 흥덕 갑)과 윤의권씨(청주 상당) 오성균변호사(청원) 등 3명을 단수 우세후보로 결정하고 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내에선 이들 3명과 심규철의원(보은옥천영동) 한창희씨(충주) 등 5명의 공천이 확실해졌다.

열린우리당 청주 흥덕 갑 공천신청자인 유행렬씨(신행정수도시민네트워크 대표)는 21일 논평을 내고, 같은 선거구 같은 정당 출마가 예상되는 오제세 전 인천부시장에게 국민경선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유대표는 이날 <열린우리당 오제세 흥덕갑 출마예정자는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라 designtimesp=23098>는 제목의 논평에서 "오제세씨가 기득권에 연연하지 말고 열린우리당의 창당 이념과 정체성에 걸맞게 당당하게 100% 국민경선에 임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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