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지역의 풍부한 한방관광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코레일관광개발(주)와 연계해 '9988한방관광열차'를 운영한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방건강도시의 이미지 확립을 위해 19일부터 11월말까지 34회(격주 화ㆍ토요일)에 걸쳐 연인원 1만200여명을 대상으로 제천지역 관광을 추진한다.

서울역에서 오전8시30분 출발한 관광열차는 300명의 관광객을 실고 오전11시 제천역에 도착, 제천시가 제공한 버스로 옮겨 타고 지난해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개최됐던 한방엑스포공원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전시판매장, 약초시장 등을 체험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 버스를 이용해 청풍문화재단지로 이동한다.

작은 민속촌인 청풍문화재단지를 관람하고 청풍호 유람선으로 옥순봉과 구담봉 관광을 마친 뒤 다시 제천역으로 돌아와 역전의 전통시장을 구경하고 농ㆍ특산물 구입과 저녁식사를 한 후 저녁7시 서울로 떠날 예정이다.

엑스포공원에서의 체험행사로는 한방 족욕 또는 반신욕 체험과 산양산삼심기 체험, 한방차(쌍화차, 오미자차, 황기차, 당귀차) 무료시음, 한방음료(토종선인장 식초음료) 무료시음, 생한방주(황기주, 고본주, 천궁주, 신선주) 무료시음 등이 있다.

매 회당 300명 정도가 제천을 방문하게 됨에 따라 시는 한방엑스포 성공 개최 이후 전 국민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엑스포 공원과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한방 건강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한방산업을 정착 발전시키기 위해 글로벌 한방바이오산업 육성, 청풍호변 친환경 한방 바이오월드 육성, 한방약초산업 육성,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협력, 한방의료관광사업, 한방엑스포공원 및 유통시장 운영, 한방특화도시 2020프로젝트 연차사업 등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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