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묘년의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9만 명의 인구 시대를 시작한 음성군이 활력있는 도약의 한 해를 꿈꾸고 있다. 이에 이필용 음성군수와 정태완 음성군의회 의장의 신년사를 요약해 싣고 이를 통해 2011년 음성군의 행정과 의정 방향을 전망해 본다. 아울러 음성군에 이슈화 되고 있는 현안을 제시하고 다가올 연말에는 1년간의 군정을 올곧게 평가해 본다.

“활력있는 복지음성 실현 위한 도약행정”
이필용 음성군수 신년사

2011년 새 아침을 맞이하면서 9만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충만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새해에는 활력있는 복지음성 실현을 위하여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주요 현안사업과 새롭게 추진하는 계획들이 가시화 되어야 한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서민생활 안정을 군정의 최우선과제로 삼아 모든 역량과 정성을 기울여 나가겠다.

▲활력있는 지역경제: 음성군 미래 성장동력인 유망 첨단산업을 유치하기 위하여 원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계획대로 연말까지 완공하고 생극산업단지 및 감곡,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도 빠른 시일내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부권 태양광특구 지정과 관련해 입주해있는 태양광부품생산 업체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우리군의 최대 현안사업인 태생국가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녹색환경과 조화를 이룬 균형개발: 재해위험지역인 미호천과 오갑천에 대한 정비사업을 비롯하여 원남지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과 통동저수지 수변산책로 개설사업, 백야자연휴양림 조성 등 친환경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

▲특성화된 명품농업 육성: 친환경 농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친환경 고품질 농특산물 생산기반을 중장기적으로 전환시켜 나가겠다. 5대 핵심전략 품목인 고추, 수박, 복숭아, 인삼, 화훼 농업을 전국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명품브랜드로 중점 육성하는 한편 인삼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찾기 위한 인삼유통센터 조성과 차별화된 친환경 인삼 명품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

▲더불어 함께사는 복지사회: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시책 추진과 함께 노인 요양시설을 확충하고 일자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장애우의 재활훈련프로그램을 통하여 자활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하겠다. 건강증진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건강검진, 방문보건사업 등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도 제공해 나가겠다.

▲품격있고 수준높은 문화예술: 관광 명소화는 물론 청소년을 위한 배움의 장으로 조성계획인 반기문 테마공원 조성사업도 기본계획 용역사업을 발주하는 것을 비롯하여 제반 준비를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

“통제·감시를 넘어 대안 제시하는 의정”
정태완 음성군의회 의장 신년사

지난해는 국가적으로 월드컵 16강 진출, 광저우 아시안게임 종합 2위 달성,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민이 자긍심을 가지는 뜻 깊은 한 해였다. 하지만, 천안함 폭파사건과 연평도 폭격 등으로 국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이 피해를 보는 민족적 비극이 함께 교차된 한 해였다.

음성 지역에서도 지난해 2~3월 농작물 저온 피해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지만, 군민들이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동참했기 때문에 2010년도를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2011년도에는 보다 성숙된 의회 상을 정립하고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기관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군정에 도움을 주는 대안을 다양하게 제시하여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으로 군민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겠다.

▲주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 항상 지역주민과의 대화를 수시로 나누고 주민의 불편 불만사항 등 지역여론을 여과없이 수렴하여 의정에 적극 반영 하겠다. 지식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각종 정보를 군민과 공유하고 군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하여 의회 개방, 의회자료 수시 공개, 직능 단체 및 주민과의 간담회 개최, 의회 홈페이지의 기능개선 등으로 군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의회 운영: 정기적으로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매월 회기가 열릴 수 있도록 하고, 민생현장과 당면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현지 확인 특별활동을 확대하겠다.

▲ 연구와 토론으로 전문성을 확보하는 의회 상 정립: 스스로 항상 공부하고 연찬하는 자세를 확립하고 각종 연수와 연찬을 수시로 접하여 전문성을 제고하고 잠재능력을 지속 개발하겠다.

▲지역현안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중부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 개통 이후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춘 교통 요충지로 각광받으며, 농업과 공업이 함께 발전하고 있는 중부권의 핵심 군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도 단위 광역행정의 추진과정에서 음성군이 유리한 여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당면한 지역현안에 대하여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자세로 활동을 강화하겠다.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과 앞서가는 군정이 되도록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

음성군 지역현안사업 추진 전망

한나라당 소속 이필용 군수와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의 정태완 의장. 6·2지방선거 후 6개월간의 군정은 몸 풀기 정도였다는 일각의 대립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중앙정치의 입김과 벌써부터 일부 잘못된 표심이나 재선 삼선을 의식하는 듯한 행보를 벗어나 진정한 군정 발전을 위한 집행부와 의회가 되어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높다.

음성군에는 이슈화 되고 있는 사업들이 많다. 아직도 주민들이 24시간 대상 부지를 지키고 있는 현실의 뜨거운 현안인 생극면 방축리 가축분뇨처리장 인허가, 1억 원의 용역비가 책정된 반기문테마공원 추진, 태생국가산업단지 지정 여부, 시행사가 선정됐다가 취소된 뒤 용산산업단지 축소추진 성공 가능성, 12개 시설 민간위탁 계속 추진, 감곡산업단지 불확실성, 저수지 수변공원화 타당성, 주요 농특산물에 대한 최저가격 보장을 위한 주민발의 조례안 통과 여부 및 영향, 쓰레기 분리수거 등 광역쓰레기 매립장 가동 관련 논란, 품바축제·설성문화제 등 효율성 논란, 삼성 사회적기업 글로벌투게더음성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탁운영 성공여부 등이 군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업들이다. 이에 대한 행정력과 의회의 역할이 어떤 결과로 나타나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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