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용 음성군수 16일 통화내용 밝혀

G20 정상회의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음성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필용음성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군민들에 안부인사와 반기문테마공원 조성사업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16일 오후 군청6층회의실에서 열린 ‘6급 직원과의 간담회’에서 "반기문 총장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고향에 내려와 군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도리이나 바쁜 일정으로 내려오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반총장은 반기문 테마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현재 자신은 2012년 유엔사무총장 연임에 전력하고 있는 만큼 이후에나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어 반총장은 "반기문 기념관은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활용하도록 하고 유엔사무총장 연임 이후에 자신의 소장품 등을 제공하겠다"며 "현 시점에서 조급하게 테마공원을 추진 할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추진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