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9일 오후 증평군청을 방문해 가진 도정 보고회에서 "단양과 영동은 지연이나 학연이 거의 연결되지 않고 있어 마치 남남과 같다"며 "충청고속화도로는 단양에서 영동까지 연결하고 증평은 그 허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청고속화도로는 충북 북부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경제동맥으로, 중간 지점에 위치한 증평군이 그 중심축이 될 것으로 이 지사는 내다봤다.

또 "충청고속화도로는 함께하는 충북을 만들고 도민을 소통시키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증평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 태양광 기업체가 39곳이 집적돼 있다. 증평이 태양광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증평은 진천과 음성, 청주, 청원에 이은 신성장지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이 지사는 "증평은 면적은 작지만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고 기업이 입주할 여력이 많아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지식경제부에서도 증평의 태양광특구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과의 대화 시간에서 증평군민들은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 지원으로 도비 지원율 확대 ▲철도역 광장 주민 휴식공간 조성으로 도비 4억 원 지원 ▲하나로마트~낙원경로당 간 도로개설공사 사업비 5억 원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도정 보고회를 마치고 증평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태양광 전문기업 신성홀딩스를 방문해 공장을 견학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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