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대학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 충주대학교가 항공운항과 등 교통분야 관련 5개 학과의 신설을 추진한다.

이 대학 장병집 총장은 최근 충주시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철도대학과 통합을 통한 한국교통대학교 설립으로 철도교통의 세계적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21세기 저탄소 녹색성장 수송시스템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키 위해 교통·철도 분야 특성화 학과를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대는 최근 기존 단과대학인 건설조형대학을 건설교통대학으로 변경한 뒤 내년에 항공운항과, 교통시설공학과, 교통생태공학과, 교통관광서비스학과, 교통정보디자인 학과를 신설하는 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승인 요청했다.

신설학과의 정원은 교통정보디자인 20명을 제외하고 모두 24명이며, 지난 18일 교과부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신입생 선발이 가능해졌다. 장 총장은 “교과부 승인으로 인해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의 중인 충주대와 철도대 통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충주대는 지난해 5월 철도대와의 통합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교내 의견수렴 등을 통해 지난 1월 한국교통대학교로의 교명 변경을 의결했다. 또 교통 특성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시 2-1차(9월 8~13일), 2-2차(9월 25~29일) 복수지원과 문·이과 교차지원 등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대폭 확대 실시한다.

충주대 관계자는 “교통분야의 학문연구와 전문가 및 글로벌 리더를 배출해 우리나라 육운 및 철도, 항공을 아우르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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