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총선·2014년 지방선거 도선 여부 관심

지난 2006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확정 받아 시장직을 상실했던 한창희 전 시장이 이번 광복절에 특별사면 복권돼 향후 지역정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전 시장은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거쳐 한나라당 후보로 충주에서 16, 17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연이어 낙선의 좌절을 맛봤다.

이후 한 전 시장은 2004년 4월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된 이시종 현 충북지사의 충주시장 중도 사퇴로 치러진 충주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이어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지만 2005년 11월 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된 뒤 1·2심에서 벌금 150만원이 선고됐고, 대법원에서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시장직을 상실했다.

한 전 시장은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기 때문에 2008년 18대 총선, 2010년 6·2지방선거, 2010년 7·28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할 수 없었다.

때문에 한 전 시장의 복권이 2012년 총선, 2014년 지방선거 도전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 전 시장은 16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현 시점에서 미래의 일(총선 및 지방선거 출마)을 언급하는 것은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노코멘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 전 시장이 윤진식 국회의원이 있는 충주에 총선후보로 나올 수 있겠냐”고 반문한 뒤 “지방선거 유력 후보자군이 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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