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권 최초… 최고 등급 받아 국제수준 교육 인정

충주대학교 건축학과가 최근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으로부터 충북권 소재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건축학교육 최고 등급인 5년 인증을 취득해 국제수준의 건축학 교육을 인정받게 됐다.

‘건축학 교육 인증제도’는 국제건축가연맹(UIA)이 요구하는 건축학 교육의 국제적 상호 인정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건축 실무에 관한 전문성의 기준을 ‘5년 이상의 교육과 2년 이상의 수련’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적 기준에 맞추기 위해 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80여개 대학의 건축학과가 4년제에서 5년제로 전환, 교육프로그램의 국제인증을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오고 있다.

건축학교육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인증후보자격, 인증신청, 인증실사로 이루어진 3단계의 엄격한 평가를 받아야 하며, KAAB는 매년 자격을 갖춘 대학을 평가해 5년, 3년, 조건부 2년, 인증유예, 인증거부 등 5단계의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충주대는 2003년부터 국가 간 상호 인정받을 수 있는 건축전문가 인력양성을 위해 국제기준의 5년제 전문 건축학위과정을 개설,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9~22일까지 4일간 실시된 인증실사 평가에서 프랑스, 미국, 독일 건축사 등의 국제자격을 보유한 우수 교수진과 실무적 감각이 풍부한 외래 강사진을 바탕으로 한 실무지향형 창의적 설계교육을 강점으로 부각시켰다.

또 건축학과의 교육철학과 교과과정체계, 교수와 학생간의 원활한 소통 등을 우수 내용으로 내세워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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