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가 32% 가장 많고 여성 기사는 1.4% 불과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택시기사의 60% 이상이 경력 5년 미만이고,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충북 노사정포럼이 택시업계 최저임금제 도입에 따른 청주지역 택시업계 실태조사결과 밝혀졌다.

청주지역 21개 택시업체 가운데 실태 조사에 응한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근속연수, 연령별, 성별 실태를 파악한 결과 1천381명의 택시기사 가운데 63%가 5년 미만의 경력자로 조사됐다.

이는 5년 미만 전국 평균 72.1% 보다는 10% 가량 낮은 것으로 청주지역 택시기사들의 장기근속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5년 이상 10년 미만의 경력자는 24%로 나타났고, 10년 이상 15년 미만은 11%로 밝혀졌다.

그러나 15년 이상 장기 근속자는 2%에 불과해 택시기사를 평생업으로 여기는 택시기사는 매우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4%, 30대 14%, 60세 이상 12.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택시기사는 6%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적은 수치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택시기사가 1천361명으로 전체 택시기사의 98.6%를 차지했고, 여성 택시기사는 20명으로 1.4%에 머물렀다.

노동강도가 높고 야간 운전이 많은 택시의 특성상 여성 기사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근무형태는 1인1차제 기사가 19.3%, 2인1차제 기사가 80.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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