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기원 속 ‘실질이행 점검’ 목소리도

민선 제5기 진천군정의 슬로건은 ‘군민이 주인되는 건강도시 생거진천’이다. 지난 1일 진천군민회관에서 제37대 진천군수로 취임한 유영훈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위와 같은 시정목표를 내세웠다. 유 군수는 또 취임사를 통해 지난 4년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선거 때의 공약을 다시한번 제시하고 군민의 복지 증진과 2015 진천시 건설을 향해 다시 뛸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달라고 군민들에게 호소했다.

▲ 지난 1일 진천군민회관에서 열린 제37대 진천군수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는 유영훈 군수. / 사진제공=진천군
이에 앞서 군은 지난달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유영훈 군수가 참석하 가운데 지난 4년간의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 ‘희망의 땅, 진천시 건설’을 목표로 했던 지난 4년의 5대 분야 30개 공약사업에서 현재 22건은 완료됐고, 정상 추진중인 사업이 7건이며, 미진한 사업은 1건으로 96.7%의 공약사업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성과를 발표했다.

유 군수는 이런 지난 4년의 공약이행 자체 평가와 선거에서의 압도적인 당선에 힘입은 듯 취임사에서도 자신있게 성과를 내세움과 동시에 공약이행을 다짐했다.

유 군수가 지난 6·2선거에서 공식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주요공약은 표와 같다.
이 외에 취임사를 통해 밝힌 공약은 농촌 웰빙테마장터 조성과 이를 통한 테마관광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과 장애인 복지관 건립 등을 통해 소외된 계층을 위한 복지정책도 소홀이 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진천소도읍 종합육성사업, 진천 백곡~초평호권 수변 관광 종합개발사업 기반 구축, 진천시 건설에 대비한 수요자 중심의 주택 확대 공급 등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경제·복지 꼼꼼하게 추진

종합해보면 유 군수가 주창하는 진천의 테마는 한마디로 교육과 건강이다. 위와 같은 공약들을 실천하고 이루어내 건강한 교육진천, 건강한 경제진천, 건강한 복지진천, 건강한 농업진천, 건강한 환경진천을 건설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투명하고 열린행정을 펼치겠다는 다짐이다.

그러나 지난 4년의 성과에 대한 높은 이행률 발표에 대해서 실질적이고 세부적인 이행내역을 따져봐야 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귀를 기울여야 된다는 지적이 있다. 지지부진한 JC프로젝트 외에 우석대 건립 착공시기 지연, 신척·산수 산업단지 착공 지연 및 일부 기업 특혜성 지원 등에 대한 언급이다.

지난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한 인사는 “유 군수의 재선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지속적인 진천군정의 성공적 발전을 기원한다”며 “그러나 돌다리도 두들겨 보아야 된다는 마음으로 군정이 펼쳐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크다”고 말했다.

새롭게 제5기 민선군수로 출발한 유 군수의 성공이 진천군과 군민의 성공이며 충북 발전의 밑바탕임에 틀림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도 군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초지일관(初志一貫)과 함께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자세로 군정에 임해야 된다는 지적을 새기며 앞으로의 4년 군정을 지켜볼 일이다.

유영훈 군수의 주요 공약

▲우석대학교 아셈 진천캠퍼스유치=△사업위치: 진천읍 교성리 일원 △총 사업비: 519억원(대학건립479억원, 진입로 확보 40억원) △사업면적: 132,357㎡(약 4만1천여평), 대학설립규모 3개의 단과대학에 13개학과로 200여명 규모.

▲진천군 국제 교육특구지정=△특구명칭: 진천군 국제화 특구 △사업기간: 2011년~2016년 △특구위치: 진천군 전지역, 주요내용: 아셈교육문화 허브 구축 및 국제교육도시(IAEC)기능 구축 등으로 추진일정은 국제화교육특구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후 오는 8월 교육특구지정을위한 지역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 지식경제부에 교육특구 지정신청 계획.

▲생거진천 종합 스포츠센터 건립=△사업소재지: 진천읍 교성리 일대 △사업부지면적: 2,004㎡, 건축 연면적: 4,029㎡ △총사업비 : 105억원 △센타구성: 실내수영장·체육관·헬스장 △사업시기: 2011년

▲대규모 산업 단지조성 추진으로 기업유치확대=△266개 기업의 투자유치액: 1조 5천억규모 △투자유치 기업수: 266개 기업, 투자유치액: 1조 5천억원 규모로 신척복합산업단지 조성: 44만3천5백평 규모, 산수산업복합단지 조성: 39만 5천평 규모, 광혜원실원복합산업단지 조성: 30만평규모로 유치를 진행 중.

▲출산 장려를 위한 다자녀가구 지원 확대=3자녀 무상보육료 확대, 다자녀 유아교육비 지원 확대, 다자녀 가구의 급식비 지원확대, 유아의 오감발달과 이유식 놀이교실운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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