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건도 충주시장 취임…‘참 좋은 충주’ 건설 다짐

민선5기 제7대 우건도 충주시장이 ‘잘사는 시민, 참 좋은 충주’를 캐치프레이즈로 시민을 위한 봉사행정과 충주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하며 취임했다.
취임행사는 지난 1일 오후 2시 충주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초청인사와 각 기관단체장,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우 시장은 취임사에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책상이 아닌 생활현장에서, 충주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시민을 위한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민선 5기 제7대 우건도 충주시장이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또 “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에 의약품과 첨단부품소재산업을 비롯한 우량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전국단위 공동물류센터를 조성해 충주를 내륙첨단산업벨트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사회적 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지원 사업 등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업발전기금 100억 원을 조성해 농가대출이자 지원과 농업구조를 선진형으로 전환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별 없는 시민들의 평생복지실현과 미래를 선도할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고 찬란한 중원문화와 역사유적을 발굴 복원해 충주 문화관광 자원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이를 통해 즐거움이 가득한 문화관광도시 충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우 시장이 4년간의 업무를 시작하면서 시민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충주시는 역대시장들 사이에서 전임자가 이끌었던 사업들을 변형시키거나 추진에 소극적이어서 무산된 사례들이 있다.

“전임 시장 추진사업도 챙겨야”

이시종 도지사가 충주시장 재임 시 추진했던 해양박물관을 한창희 전 시장이 민물생태관으로 추진한다고 했다가 무산된 일, 무술테마파크를 추진하다 아직까지 건립되지 않은 일 등이 그 예이다.

우 시장도 6·2지방선거 선거기간 중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시민들의 부담이 될 유엔기념관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언급, 김호복 전 시장이 추진했던 유엔평화공원 조성과 관련된 사업을 수정할 것을 내비쳤다.
여기에 올해 개최치 않기로 했던 세계무술축제를 우 시장은 열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사업의 성과가 드러나지 않아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우 시장은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사업들을 꼼꼼히 챙겨 충주시에 도움이 될 것은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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