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저온으로 15일가량 늦어져… 서울 가락동시장서 판촉 행사도

진천군은 지난 5월 21일 진천읍 상신리 김용진씨의 수박하우스에서 첫 수확에 이어 지난 25일 본격 출하를 시작으로 서울 가락동경매시장에서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한 수박작목반원이 참석하여 판촉행사를 열었다.

올 여름 성수기까지 진천의 ‘생거진천 꿀수박’이 본격 출하될 예정으로 당초 6월 10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정되었으나 정식 후 일조량 부족과 이상저온으로 15일 정도 지연되었다.

▲ ‘생거진천 꿀수박’이 서울 가락동 경매시장으로 나서기 위해 선별장을 거치고 있다
월드컵 열기가 고조된 요즈음 여름밤 달궈진 체온을 시키는데 생거진천 꿀수박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금년에도 무더위로 인해 수박시세가 전년도와 비슷하게 형성되고 있어 재배면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박소득도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거진천 꿀수박’은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황토질의 토양에서 재배되어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은 고품질 수박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비파괴 수박선별기를 통해 엄선하여 선별 출하되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고가에 경락되고 있어 아쉽게도 진천지역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진천군은 395농가에서 345㏊의 수박이 재배되고 있으며 8월하순까지 총 25천톤을 생산 26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어 호당 6천5백만원의 농가소득(조수입)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진천수박의 명품화를 위해 2009년도에 진천수박연합회를 발족하여 진천수박 발전의 새 전기를 마련하였으며, 수박작목반원에 대한 현장 컨설팅 교육과 수박대학 운영 등 교육 강화와 유기질퇴비 등 친환경제제 지원으로 ‘생거진천 꿀수박’을 명품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진천군관계자는 토양과 기후에 맞는 신품종 도입, 기상이변 등의 변수를 극복해야 하는 요즘 과거의 농사관행으로는 경쟁력을 키울 수 없으며 농가스스로 생거진천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농가와 연합회의 노력이 다함께 요구되며, 금년에도 92농가에 15억원의 보조금 지원으로 29㏊의 신규 시설하우스 설치비를 지원하였으며, 농가 소득원 확보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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