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여론조사로 비롯된 실패한 공천”

한나라당에 음성군수 예비후보로 공천신청을 했던 이기동(51)씨가 14일 공천결과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열고 친박 무소속 후보로 군수 선거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음성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렴성, 도덕성, 전문성, 당 기여도, 당선 가능성 등 종합적인 심사를 후보자를 선정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만 의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사회단체, 언론사, 대학교수, 일부 월간지에서 평가에서 매년 우수의원으로 인정 받아왔다.”며 “모든 면에서 이필용 의원을 압도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여론조사만으로 공천을 줄 것이면 공천심사위원회가 왜 필요하겠냐.”며 여론조사 결과 해석에 대해서도 “역대 선거에서 저의 지역구인 음성.소이.원남.맹동 지역의 투표율이 이필용의원의 지역구인 금왕.생극.감곡.대소.삼성 지역 투표율보다 10~12% 정도의 격차를 보였기에 선거인수로만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은 잘못”이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그는 “도지사를 제외한 모든 공천에서 세종시 원안을 주장한 친박 후보들이 공천학살을 당했고, 여론조사 외에 공심위에 제출한 참조공문 내용에 대해서 심사를 했는지 여부도 알려주지도 않고 있다.”며 공심위의 불공정을 제기했다.

/ 김천수 기자 solkim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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