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충북 괴산군 괴산읍 신기리 일대에 변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한전 중부건설처는 괴산지역 개발 활성화로 인한 신규부하 증가로 전력공급 능력 확보와 인근 증평.장연변전소 고장시 부하전환 불가능으로 인한 광역 정전을 예방해 공급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괴산변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의 괴산변전소 건설사업 시행계획에 따르면 괴산읍 신기리 595 일대 5500㎡에 사업비 111억6500여만원을 들여 내년 9월부터 '154㎸ 괴산변전소 건설사업'을 추진, 2012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변전소 형태는 옥내 GIS형이고 설비용량은 120MVA이다.

한전은 증평변전소가 지난해부터, 장연변전소가 2010년부터 변압기 고장시 과부하가 예상돼 부하전환이 불가능하고 증평.괴산지역은 산업단지 개발로 신규부하 증가가 예상돼 괴산변전소의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전은 이에 따라 괴산군청 경제과에 열람부를 비치하고 26일까지 주민열람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14일에는 신기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시행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수진리 마을 주민들은 괴산변전소 건설에 따른 전자파 발생과 생활터전 상실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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