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생활폐기물수집운반 위탁업체들이 원가용역서에 책정된 인건비를 무시하고 미화원들의 인건비를 줄여 지급하면서 미화원들은 연간 1억원에 가까운 임금을 못받았다"면서 "위탁업체는 원가용역서에 산정된 인건비를 그대로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어 "원인제공을 한 제천시도 책임감을 가지고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면서 "인건비 지급에 대한 관리감독만 철저히 했어도 미화원들이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위탁업체는 미화원들의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고, 제천시도 정부지침을 철저히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 7월 위탁업체가 미화원 3명을 해고하자 제대로 된 임금지급과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반발해 왔다. 노조의 문제제기 이후 위탁업체는 미화원 3명에 대한 해고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