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환자 3명은 완치판정…신종플루 환자 현재는 ‘0’명
설성문화제 프로그램 변경, 중국 기예단 공연 등 취소

▲ 음성군보건소는 지난달 확진환자 3명이 완치됨에따라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음성군에는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신종인플루엔자 지역 감염자가 점차 늘자 대유행에 대한 대책 수립에 고심하고 있는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 음성군보건소도 치료제와 예방백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보건소는 지역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신종플루 치료제를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음성군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1021명분을 확보한 상태”라며 “지역 의사협회와 약사협회의 원활한 협조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축제를 앞두고 있어 지역에서 걱정이 많은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방안을 세우고 있고 지역 의료기관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을 안심시키고 있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설성문화제를 앞두고 있는 음성군도 설성문화제 일부 변경을 통해 혹시 모를 감염자 유입을 차단키로 했다. 해마다 공연해 왔던 중국 기예단 공연을 취소했으며, 신종플루 환자 가운데 청소년 확진자가 80%가 넘는 만큼 청소년 참가 프로그램을 없앴다.

음성보건소는 8월 말까지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가 ‘0’ 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유사증상 환자가 총 34명이었으나, 이 중 3명이 확진자로 밝혀졌고, 20명은 신종플루 감염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일찍이 통보했다.

그러나 14명에 대한 통보가 늦어져 이들이 모두 신종플루 환자일까 걱정했으나 다행스럽게도 지난 29일 감염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 다음날인 30일 이들 가족들에게 일제히 통보했다고 밝혔다.

3명의 감염자는 모두 학생들로 두 명은 음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고, 나머지 한 학생은 삼성중학교에 재학 중이다. 음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은 신종플루 거점병원인 중앙성심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 현재는 완치된 상태다. 또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과 삼성중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은 자매다. 이들도 금왕지역 거점병원인 금왕삼성병원에 치료를 받아 현재는 모두 완치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음성군은 신종플루 감염환자는 단 한 명도 없게 됐다. 그렇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음성보건소는 지역 의료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일일보고를 받고 있으며, 현재 타미플루 치료제를 의사의 판단에 따라 유사증상 환자에게 처방토록 했다. 또 타미플루 지급 건수는 총 18건이라고 밝혔다.

음성교육청도 “이미 발표된 3명 환자 이후에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유사증상의 학생들이 있었으나 보건당국과 협조해 검진한 결과 단순감기였다”고 밝혔다.

음성교육청 관계자는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소독기를 각 학교에 설치하였고, 핸드 페이퍼 타올도 배치한 상태라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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