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계획이 확정됐다.

충북도는 지난달 11~15일 도내 북부와 남부지역에 최대 305㎜가 넘는 집중호우로 발생한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도로.하천.산림 등 공공시설 피해 등에 대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복구계획이 통보됨에 따라 도 복구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호우로 도내에서는 7개 시.군에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200억7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번에 확정된 복구액은 413억2700만원으로 도에서 요구한 복구 내역이 모두 반영됐다.

시.군별로는 제천 248억8800만원, 충주 82억1100만원, 옥천 70억4700만원, 영동 7억1800만원, 보은 2억4300만원, 진천 1억9300만원, 음성 2700만원 등이다.

시설별 복구내역은 사유시설 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 540세대 6억6400만원, 공공시설 중 도로.교량 32개소 63억4700만원, 지방하천 18개소 30억2300만원, 소하천 106개소 206억2200만원, 산림시설 30개소 53억2000만원, 수리시설 7개소 3억1100만원, 상하수도 6개소 3억500만원, 소규모시설 76개소 47억3500만원 등이다.

특히, 이번 호우피해 복구사업비 요청 때 충주시 산척면 석문소하천과 제천시 백운면 대월.평동소하천 등 3개소는 현지여건, 지역주민 의견 등을 반영한 개선복구 사업비를 중앙부처에 건의, 12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해지역의 농경지 유실.매몰, 주택침수 우려 해소와 지역주민의 조속한 생활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사유시설과 피해가 경미한 소규모 사업 등은 올해 안에 완료하고, 개선복구시설은 내년 우기 전까지 마무리 한다는 목표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중 도와 시.군에 '수해복구 조기발주 추진단'을 가동하는 등 사업을 조기에 착수하고 마무리 하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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