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등이 참여하는 단체인 충북교육연대는 14일 교육당국의 시국선언교사 징계방침 철회를 요구하면서 자전거행진을 벌였다.

교육연대 회원 20여 명은 이날 오전 충북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자전거를 타고 3시간 가까이 청주.청원교육청, 청주대, 충북대 등을 경유하는 행진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는 경쟁과 서열을 교육의 절대목표로 삼아 학생.교사.학부모를 무한경쟁의 늪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번 자전거행진을 통해 다양성이 존중되는 교육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국선언한 교사들의 정당성을 홍보하고, 정의의 편에 선 교사들을 파면.해임.정직 등의 중징계를 한다는 정부와 도교육청의 부당함도 알릴 것”이라면서 “정부와 도교육청은 교사시국선언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전교조 학살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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