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공공시설 127억1300만원, 사유시설 1380만원 등 모두 127억268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시.군별 공공시설 피해액은 시간당 최고 62㎜의 폭우가 내리는 등 도내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제천이 61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옥천 32억700만원, 충주 25억2800만원, 보은 5억8700만원, 영동 1억4100만원, 진천 1억2000만원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시설별로는 도로.교량 23개소 15억300만원, 하천.소하천 102개소 60억5500만원, 수리시설 1개소 3700만원, 사방시설 24개소 32억6600만원, 소규모 시설 5개소 8200만원, 상하수도 5개소 1억8500만원, 기타 공공시설 38개소 15억8500만원 등이다.

사유시설도 농경지 침수 135㏊ 1340만원, 벼 쓰러짐 4㏊ 40만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사유시설은 주택침수 2동, 농경지 유실 매몰 59.9㏊, 닭 2만5000수, 양봉 300군, 농업시설물 0.2㏊ 등에 대한 피해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액도 20일 도와 시.군 합동정밀조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피해물량 및 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향후 이재민 구호관리를 철저히 해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사유시설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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