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촌
그러나 봄날 꼭 축제를 가서 쭈꾸미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여기 일 년 365일 싱싱한 쭈꾸미 요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운천동 옛 성화원 맞은편에 위치한 <쭈꾸미촌>이다.
<쭈꾸미촌>의 메뉴는 단 두 가지. 쭈꾸미 야채전골(1인분에 8000원)과 쭈꾸미 돼지고기 볶음(1인분 1만원)인데 일명 ‘쭈삼 불고기’로 불렸던 메뉴는 돼지고기 값 파동으로 일시 정지했다.
이 집은 운천동에서 10년 넘게 쭈꾸미 장사를 해온 터라 단골손님들이 특히나 많다. 식당 규모는 작지만 늘 붐비는 이유는 넉넉한 인심과 이집만의 톡 쏘는 맛 때문이다. 맵다면 언제든지 직접 따온 깻잎을 듬뿍 넣어 간을 갖춰주기도 한다.
그,리고 쭈꾸미를 먹고 얼얼한 속은 마지막으로 쭈꾸미 국물에 김치와 상추를 넣고 비벼먹으면 든든하게 채워진다. 특히나 볶음밥 맛이 좋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위치: 운천동 옛 성화원 맞은편
문의: 272-5586
박소영 기자
parksoyoung@cb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