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 환경미화원 공개채용 경쟁률이 36대 1을 보인 대졸자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등 최근 고학력 실업과 취업난을 반영했다.

흥덕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환경미화원 채용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3명 채용에 108명이 응시, 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학력별로는 대졸자가 51명(47.2%), 고졸자가 51명(47.2%) 등을 차지했다.

신분이 보장되고 기업체와는 달리 구조조정이 없는 등 직업이 안정적이어서 환경미화원 채용 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환경미화원의 초임은 각종 수당을 합해 연봉 3200만원 수준이다.

이들은 31일 오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4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모래주머니(25㎏)오래들기 등 체력시험을 거쳐 최종 채용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흥덕구는 지난해 10월 환경미화원 3명 모집에 96명이 응시해 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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