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호·이주원 재격돌에 권혁풍 변수등장

제12대 충북교육감선거가 오는 11월 17일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1월 2일부터 22일 사이에 치르도록 규정된 교육감선거 일정에 따라 선거일을 11월 17일에서 21일로 잠정 결정했다. 도선관위는 "후보등록과 선거운동 기간을 고려할 때 11월 17일이 가장 무난하다. 특별한 이의제기가 없으면 이날로 선거일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로 선거일이 정해지면 후보등록은 11월 7일까지 마쳐야하고 선거운동 기간은 등록마감일부터 선거일 하루전인 16일까지 10일간이다. 선거인단은 도내 초중고교의 학교운영위원 4712명으로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후보 2명이 결선투표를 벌이게 된다.

김천호교육감은 지난해 4월 30일 보궐선거 1차 투표에서 유효표의 44.9%(1956표)를 얻어 이틀 뒤 결선투표에서 64.7%(2666표)를 득표해 경쟁자인 이주원후보(33.5%)를 누르고 최종 당선됐다. 현재 출마 후보예상자는 김교육감 이외에 지난해 결선투표에서 낙선한 이주원후보가 중등의 대표주자로 활발하게 조직가동을 하고 있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대 교육위원을 지낸 음성출신 권혁풍씨가 지난달말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공개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권씨는 지난해 국제라이언스 충북지구 총재를 맡아 꾸준히 저변을 확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충주사범 출신의 채수병 전 단양교육장이 주변의 권유로 출마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대헌 교육위원은 이주원후보측과 거중조정을 통해 교육위원회 후반기 의장직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김교육감의 현직 프리미엄과 초등 기반을 상대로 중등출신의 이주원씨가 재격돌을 벌이는 가운데 권혁풍씨의 출현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