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동양종금 금융센터 청주본부점 PB팀장

작년 연말 시중 은행들은 자금 모으기에 매우 바빴다.그래서 5년 후순위채 라든가 기타 1년 정기예금 금리가 7%를 넘는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반전되었다.
1금융권 은행들은 1년 정기예금 기준으로 4%대 못 미치는 금리를 지급하고 있고 새마을금고,신협 역시 5%대의 정기예금금리를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연말에 정기예금이 만기가 되어 운 좋게 고금리에 다시 정기예금으로 묶어 놓으신 독자분들 이라면 한시름 놓았겠지만 지금 정기 예금이 만기가 되었다면 정말 이 목돈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저금리시대에서의 재테크 전략을 알아 보도록 할 것이다.

<아직도 정기예금 6%>
시중은행이나 제 2금융권들 모두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아직도 새마을금고에서는 6.05%의 1년 정기예금 금리를 지급하는 곳이 있다.최근 본 필자의 회사에서 시중금리를 조사한 적이 있는데 아직 가장 높은 수익률을 지금 하는(정기예금 기준)곳은 청주 사내 K새마을금고의 6.05%정기예금이였다.
필자가 처음 쓴 칼럼에서도 언급했듯이 재테크는 발품이다.이렇듯 1년간 나의 소중한 자산이 이자를 늘리며 안전하게 있을 곳을 찾는데 아무리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이렇듯 잘 찾아보면 아직까지도 6%대의 정기예금을 지급하는 곳이 있기에 시간과 노력을 기우려 봐야 할 것이다.

<회사채의 유혹>
일단 은행권보다 높은 금리를 찾게 된다면 시중 증권사에 나와 있는 회사채에 관심을 갖자.
지금이야 많은 개인 투자자도 회사채를 알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역금융 기관들의 전유물이 였던 것도 사실이다.
채권이라 함은 쉽게 설명하면 정부, 공공기관 및 은행, 주식회사가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일정기간 동안 확정이자를 지급하는 일종의
차용증이다.
은행정기예금과 비교하면 예금자 보호면에서 차이가 날뿐 만기일과 금리가 정해진 확정금리 상품이며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대신 금리는 높다. 예를 들어 현재 금융권회사 발행 채권 약 3년물은 약 세전 연8.60%정도의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채는 은행예금 보다 금리가 높으며 회사채 발행사가 파산하지 않으면 확정금리를 받을 수 가 있는 상품이다.

그럼 여러 회사채들 가운데 나에게 맞는 회사채를 골라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우선 회사채를 선택하에 있어 일반 개인투자자가 그 회사에 대해 알수 있는 내용으로는 신용등급으로 그 회사의 신용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신용등급으로는 AAA,AA,A,BBB 등급으로 나눌 수 있고 각 등급 안에서도 +,0,- 로 나뉘어진다.
신용등급은 높을수록 안전성이 있지만 그렇다면 수익률은 포기해야 한다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따라서 그 회사의 부도 가능성과  수익률 사이에서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이럴 땐 금융기관의 직원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활용해 보자.

<회사채 선택시 유의할 점>
일단 금리면에서 본다면 무작정 높은 금리를 찾아선 안된다.즉 고금리를 너무 쫒아 가다 보면 회사의 부도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그리고 단순 금리를 볼 것이 아니라 기대수익률을 봐야 한다.만기수익률이 이자지급금리 보다 낮다면 채권가격이 비싸다고 봐야한다.
다음으로 신경 쓸 것이 투자기간이다.개인들은 만기까지 투자를 하는데 이는 중간에 현금이 필요해 팔려고 해도 사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이에 투자기간에 나의 자금 사정을 잘 파악해서 투자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요즘 같은 전세계적 금융위기가 팽배해 지는 시기에는 개인 투자자들이라면 가능하면  만기가 긴 것 보다는 짧은 것을 택하라고 말하고 싶다.만기가 길면 길수록 회사가 망해 돈을 못 받을 확률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중도에 채권을 팔 수 없는 개인투자자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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