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겸 하나병원장… 주한 베트남대사 감사장 받아

▲ 25일 주한 베트남 대사(오른쪽)로부터 하나병원 박중겸 원장(왼쪽)이 감사패를 받았다.
5년 동안 누워서 생활한 베트남 청년의 딱한 사정을 듣고 무료시술을 해 준 하나병원 박중겸 원장이 25일 주한 베트남 팜띠엔번 대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박 원장은 지난 2004년, 중고자동차 수출업을 하는 지인으로부터 당시 20세의 베트남 청년 판타 휴씨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5년째 누워서 생활한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연골퇴화 골잔관절 수술)무료시술을 해 줬다.

이후에도 박 원장은 5년여 동안 정기적으로 판타휴씨에게 약품을 전달하는가 하면 대학교 학비까지 지원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주한 베트남 대사가 감사장을 전달한 것.

하나병원 관계자는 "무료시술에 대해선 아는 사람은 있었지만 수년동안 학비와 약품까지 지원해 온 사실은 워낙 티 내기 싫어하는 원장의 성격상 뒤늦게 알려졌다"며 "금액으로 치면 1억여원 정도를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