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이 2018년까지 호반주변의 수변관광 인프라를 구축, 차별적 특성을 가지는 문화관광 중심지역으로 탈바꿈 한다.

충북도는 남한강 수계 인근으로 풍부한 수자원과 소백산맥 중심의 관광, 선사시대 역사유물의 발원지인 충주.제천.단양지역 2647㎢의 38%인 995.29㎢를 중원문화권 특정지역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원문화권 특정지역의 개발목표는 ‘국토 중심의 중부내륙 역사문화 및 관광휴양 거점지역’으로 개발되고, 브랜드는 ‘역사문화와 지역발전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중원문화’, ‘Beautiful Harmony 중원’으로 추진된다.

도는 2018년까지 국비 8780억원, 지방비 3832억원, 민자 6968억원 등 1조9580억 원을 투입해 33개 사업을 추진한다.

충주지역은 고구려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2485억원, UN평화공원 조성사업 2770억원,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사업 2000억원 등의 사업이 펼쳐진다.

제천지역은 의림지 명소화사업 597억원, 청풍호 주변 관광지 연계 모노레일 조성사업 1200억원, 청풍호 연계도로 확장 포장사업 825억원 등이 추진된다.

단양지역은 심곡유원지 조성사업 2000억원, 남한강 르네상스 호안도로 확장 포장사업 820억원, 단양수변테마공원 조성사업 385억원 등이 전개된다.

도는 이 같은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4월 국토해양부에 지구지정 승인신청을 해 올해 안에 지구지정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중원문화권 특정지역이 지정되면 지역발전과 역사문화의 위상이 재정립되고, 종합적인 문화권 중심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자족적인 역사문화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게 된다.

또 충북 북부지역이 수도권주변 관광휴양지역으로 개발돼 관광 수요를 흡수하게 된다.

사업효과는 생산유발효과 3조5000억원, 부가가치 1조1200억원, 고용효과는 2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4대강 살리기사업 등 국책사업 추진으로 중원문화권 특정지역 사업이 지연될 것으로 보지만, 특정지역으로 지정되면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며, 사업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전국 5대 문화권 중 우선 착수토록 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중원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 구상이 완료됨에 따라 주민의견 청취를 위해 16일부터 3월 5일까지 주민열람에 들어간다.

또 열람기간 중인 18일과 19일 충주.제천.단양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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