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종합지‘뜨락문학’에 ‘빈방’등 5편의 시 당선

현직 공무원이 시인으로 등단해 지역의 화제가 되고 있다. 문근식씨(45·음성군 환경보호과 환경지도담당)는 최근 계간 문학종합지인 ‘뜨락문학’에 텅 빈 가슴의 허전함을 진솔하게 표현한 ‘빈방’ 등 5편의 시를 당선시켜 시인의 꿈을 이루었다.

제2회 뜨락문학 시부문 신인작품상을 수상한 문씨는 작품에서 선인장 가시 위에 덜렁 놓인 꽃송이처럼 가슴에 자리했던 것의 일탈로 느끼는 공허함을 감각적인 서정으로 표현,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도 산하공무원들의 문학회인 행우문학회 작품 공모에서 ‘퇴근’으로 장원을 차지하는 등 창작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문씨는 80여편의 서정시를 창작하는 등 그동안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 왔다.

문씨는 당선소감에서 “아직 시를 모르는 제게 등단의 영광이 주어져 기쁨보다 걱정이 앞선다”며 “인간의 감성을 자연의 서정과 연결하는 시정시 창작에 몰두해 멋진 시집을 발표하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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