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동양종합금융 금융센터청주본부점 PB팀장

실적배당상품(펀드,주식등)과 확정금리상품 전반에 걸쳐 알아보자.먼저 실적배당상품의 경우 크게 간접상품(펀드)과 직접투자로 나뉘어 볼 수 있다. 직접투자의 대명사인 주식투자의 경우는 요즘 투자를 한다면 시장에 발을 내딛는 순간 전략을 잘 수립하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쉽게 말해 제 가치보다 가격이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매수를 하고 기다리는 가치투자를 할 것인지, 단순하게 기술적으로 차트를 중심으로 시장의 움직임에 다이내믹하게 반응하면서 투자를 할 것인지, 변동성을 이용해 적당히 게임 즐기듯이 즐길 것인지 결정하고 투자를 시작하라는 이야기이다.

주식시장이란 만만한 시장이 아니다. 오죽했으면 “Mr.Market은 미치광이라서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 라고 워렌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했을까.

그래서 항상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고 주식시장에 접근하기를 바란다. 위에서 밝힌 기준 세가지는 크게 나눈 기준이며 자금의 성격과 기간에 따라서 적절한 혼합도 가능하다.

적립식펀드는 단가를 낮추어서 추후 상승할 때 수익을 노리는 펀드이므로 자금 사용의 압박만 없다면 계속 불입해서 수익 발생 시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많은 분들이 거꾸로 올라갈 때는 불입하시다가 주가 하락기에 감정적으로 대처하여 불입을 중지하시는데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최근에는 금리 하락기가 되다 보니 금리와 더불어 채권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 채권은 정부, 공공기관 및 은행, 주식회사가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일정기간 동안 확정이자를 지급하는 일종의 차용증이다.

은행정기예금과 비교하면 예금자 보호면에서 차이가 날뿐 만기일과 금리가 정해진 확정금리 상품이며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대신 금리는 높다. 예를 들어 현재 금융권회사 발행 채권 약 3년물은 약 세전 연8.60%정도의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채는 은행예금 보다 금리가 높으며 회사채 발행사가 파산하지 않으면 확정금리를 받을 수가 있는 상품이다. 좀 더 안전한 투자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회사채 이외에도 국가나 지방단체에서 발행하는 국공채, 지방채도 있다.

처음 접해보시는 분이라면 회사채 투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금융회사를 찾아가서 설명을 듣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 현재 많은 거액자산가들은 채권을 이용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투자에 앞서 자신이 지닌 자금의 성격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반드시 자금의 투자기간에 적합한 상품군을 선택해야 하며 회사채에 투자할 경우에도 어느 정도 신용위험을 부담할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목적자금(꼭 사용해야 하는 자금)을 실적배당 상품에 투자해서 고통받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결국 투자자의 자산은 투자자 스스로 수익률만 쫓아가기 보다는 적합한 투자를 했는가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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