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은 내 손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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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은 내 손에 달렸습니다”
  • 한덕현 기자
  • 승인 2003.08.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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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 이영진 엄경철 홍순철씨의 동변상련

충북의 정치 1번지는 단연 청주 상당구이다. 이런 곳엔 인물이 꼬일 수 밖에 없고 실제로 내년 총선을 대비하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만만치 않다. 현역인 홍재형의원(민주)에 맞서 이미 김진호씨(전 충북도의회의장)와 윤의권씨(미래충북포럼 대표)가 바짝 위협하는 형국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들을 보좌하는 핵심 측근들이 모두 지역 언론사 기자출신이라는 점. 이영진(42) 엄경철(41) 홍순철씨(39)가 이들이다.

홍재형의원 정책보좌관(4급)인 이영진씨는 세사람중에서 정치입문 최고참.  90년 동양일보에 입사, 특유의 미려한 기사로 이름을 날리다가 2000년 총선을 계기로 평소 그를 눈여겨보던 홍재형의원과 인연을 맺었다. 정치부기자 출신인 그는 “국회의원을 보좌하는 입장이지만 정치를 알면 알수록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늘 한다”고 말한다.

지난 8월 5일 윤의권씨가 대표로 있는 미래충북포럼 기획홍보실장을 맡아 뒤늦게 정치에 입문한(?) 엄경철씨는 89년 충청일보에 입사한 실력파. 청주대 신방과에서 석사까지 마친후 한 때 강단에 서기도 했다. 정치와는 첫 인연이지만 그의 장기인 순발력에 대한 주위의 기대가 크다. 기자 재직시엔 지방언론사를 대표하는 축구실력을 과시했다. 과거 동료기자들의 적극적인 천거로 윤의권 패밀리에 합류한 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충청매일과 충청리뷰 한빛일보에서 줄곧 정치부를 맡아 일찌감치 정치를 익힌 홍순철씨는 과묵한 성격에 치밀함까지 갖춰 기획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선거참모에 최적이라는 평가는 듣는다. 특히 언론사 재직시 정치의 ‘흐름’에 익숙한 기지를 발휘,  많은 특종으로 주목받다가 올 초 월 김진호 캠프의 기획홍보부장으로 들어 갔다. 

그는 “정치분야는 늘 가까이 접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자연스럽게 아는 사람도 많아 도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같은 언론사 출신이기 때문에 서로 느낌도 남다르다. 전직 기자로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선거문화를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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