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해서 더 맛있는 ‘싱그레 복집’
아무리 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요즘에는 술을 꺼리기 마련이다. 연일 계속되는 송년모임에 간이 지칠대로 지쳤기 때문이다. 지친 간을 위해 무엇인가 해주어야 겠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바로 싱그레 복집으로 가자.
복맑은탕은 소문난 해장 음식이다. 숙취의 원인인 알데히드나 에탄올을 제거하는 성분이 많아 숙취 해소는 물론 알코올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복어 머리를 고아낸 맑은 국물에 콩나물과 마늘, 그리고 미나리를 듬뿍 넣고 끊인 복맑은탕을 한술 입에 넣으면 당장이라도 호기에 찬 어제로 돌아가 술잔을 부딪칠 것처럼 몸 안의 술기운은 ‘사르르’하고 사라진다.
복어는 독성이 약해지고 살집이 차오르는 늦가을부터 다음해 2월까지가 제철이라니, 제철 만난 복맑은탕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043-253-2981 )
오옥균 기자
oog99@cb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