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천,단양 친환경 관광자원 개발 주력

충주, 제천, 단양 등 중원문화권 지역을 대상으로 40개 역사·문화·기반시설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17일 이들 지역에서 가진 중원문화권 특정지역 개발계획 주민공청회에서 역사문화자원 복원사업과 지역관광자원 정비사업, 도로교통 기반시설 사업 등 3개 분야 40개 사업을 제시하고, 사전 환경성 검토 등을 위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충주지역은 고구려 역사문화공원 조성, 하늘재 복원사업, 장미산성 복원사업, UN평화공원 조성사업, 중원역사문화지구 진입로 확포장 사업 등 14개 사업이 제시됐다.

또 제천지역은 점말동굴 정비사업, 의림지 명소화사업, 덕산재래시장 활성화사업, 산악체험 관광자원화 사업 등 14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단양지역에도 향산사지 복원사업, 죽령옛길 복원사업, 양백산 테마공원 조성사업, 단양8경 연계도로 확포장사업 등 11개 사업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도는 3개 시군 연계사업으로 충주호(청풍호) 관광순환도로 확포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각 시군에서 열린 주민공청회에는 시민과 관계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해 사업추진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민의견을 제시했다.

중원문화권은 2005년 '제4차국토종합개발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됐으며,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동남내륙문화권(울산,경남), 지리산문화권(경남, 전남북), 가야문화권(경남북), 중원문화권(충북), 영북문화권(강원) 등 5개 문화권을 '특정지역'으로 지정키로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다.

도와 정부는 이날 주민 공청회에 이어 연말까지 사전환경성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 중 특정지역 개발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국비 5000억원을 지원받는 이 사업은 충주,제천,단양지역 2646㎢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우선 1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1단계에 이은 2단계 사업은 2018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