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맡길 수 없다"...성희롱 교장 인사 '반발'

괴산 장연중학교 학부모들이 교장 인사를 놓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주장하는‘최후통첩’시한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모습을 대변하듯 마을 곳곳에 교장 반대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괴산장연중학교 앞입니다.

교장 인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학부모들은 지난달 1일 이곳으로 인사 발령된 교장이 충주의 한 중학교에서 성희롱을 했다며 학생들을 맡길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학부모들은 지난달 20일 학교장을 만났습니다.

또 나흘 뒤에는 충청북도교육청을 방문해 공개질의서를 건넸습니다.
그리고 지난 3일 장연면사무소에서 면담을 하기로 했으나 결렬됐습니다.

학부모들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9일 수업거부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박찬교, 학부모..
"..더 이상 어쩔 수 없어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학부모들은 자필서명까지 받았고 다른 사회단체와 연대해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학교장은 처벌을 받았고 사면까지 받았는데 한 사건에 대해 이중처벌하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INT-학교측 관계자..현장녹취..
"작년에 저는 도교육청에서 이렇게 처벌을 받았고 그후에 금년에 사면이 됐고..이중 처벌을 하자는 이야기 아닙니까.."

8일 정상일과가 끝나기 전까지 해답이 없을 경우 수업거부에 들어가겠다는 학부모들.

이에따라 9일 오전 수업거부 여부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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