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와 동네뉴스 발굴·보도 호평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조성호)가 지난 1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2회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영남일보가 '동네기자'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차지한 영남일보의 '동네기자'는 영남일보 편집국 기자들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동네뉴스 편집국'을 구성, 시민기자들과 함께 각종 동네뉴스를 발굴, 보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뉴스 발굴 시스템이다.

영남일보는 지난해 2월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민기자들의 참여를 확대, 현재 시민기자들이 지면의 80%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편집국 기자들이 시민기자들의 '멘터' 역할을 하면서 시민기자 교육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두며 '동네늬우스'라는 제목으로 매주 수요일 지면에 소개되고 있다.

위원회는 "'동네기자'가 발상의 참신성과 더불어 참여 저널리즘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독자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신문들의 지역밀착형 취재·보도시스템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예선에 출품한 65개 사례 중 본선에 오른 34개 우수사례가 경합을 벌여 대상작에 1개 외에 최우수상 3개, 우수상 11개 사례가 선정됐다.

또 당일 참석자들의 투표를 통해 부안독립신문이 특별상에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다음과 같다.

◇대상

영남일보(동네기자)

◇최우수상

평택시민신문(NIE 교육), 충청투데이(문화인DB 구축), 한산신문(지역문화 운동)

◇우수상

강원도민일보(인턴기자제도 활용), 경남도민일보(지역블로그 컨퍼런스), 서울동부신문(NIE 교육), 보은신문(해피통신 운영), 진주신문(지면편집 혁신), 전북도민일보(상감청자 원류 발굴), 중도일보(서해살리기 기획), 해남신문(경영비전 수립), 고양신문(청소년교육 캠페인), 전남일보(지역사회네크워크 구축), 군포신문(정보공개청구 활용보도)

◇특별상

부안독립신문(광고매출 및 유료독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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