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보은·옥천 1위, 친박연대 12% 선전

18대 총선 개표결과 충북 도내 비례대표 정당별 득표율은 한나라당이 34.01%(18만 9681표)로 1위를 나타냈고 통합민주당 23.88%(13만3199표) 자유선진당 13.7%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친박연대가 12.33%를 차지해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미풍이 비례대표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인된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10%이상 득표했던 민주노동당은 5.68%에 그쳤고 창조한국당이 3.35%로 뒤를 이었다. 민노당에서 분리독립한 진보신당은 1.96%를 득표했고 통일교를 배경으로 한 평화통일가정당은 도내 전 선거구 후보출마에도 불구하고 정당득표는 1.59%에 그쳤다.


시군별로 보면 한나라당은 단양군(43.3%) 충주시(42.8%) 영동군(42.2%)이 초강세를 보였고 옥천군(25.3%)을 비롯해 청주 흥덕, 괴산군, 보은군에서 30% 미만 득표에 그쳐 저조했다. 통합민주당은 음성에 29.4%를 득표해 한나라당(30.3%)과 접전을 벌였을뿐 다른 시군에서 4%~30%까지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은 이용희 의원의 텃밭인 남부 3군에서 강세를 보였고 특히 보은군(31.56%) 옥천군(29%)에서는 한나라당보다 3%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은 제천시(9.13%) 단양군(7.38%)에서 강세를 보였고 농촌지역인 괴산, 진천에서도 7%대에 근접한 득표율을 나타냈다.

창조한국당은 시군별로 2.24%~4%까지 득표해 전국 평균 득표율에는 못미쳤다. 친박연대는 김종호 후보가 출마한 증평군(15.66%) 괴산군(15.57%)에서 선전했고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옥천군에서는 11.6%를 득표해 예상보다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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