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몸싸움...청주시 사업 추진 강행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반대를 요구하는 주민 150여명은 주민설명회 시작 전부터 1시간가량의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이흥세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반대 대책위원장>
“청주시가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하려고 해서 주민설명회를 무산시키려고...”

청주시가 주민설명회 시작을 알리자 곳곳에서 고성과 몸싸움이 오갑니다.

주민들은 단상을 점거한 채 공시지가의 5배를 요구하며 청주시의 일방적인 산단 조성을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주민 반발이 격해지면서 이날 주민설명회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청주시는 지구지정과 개발계획 승인 등을 거쳐 당초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곽승호 청주시 도시관리국장>
“주민 대표들의 의견 수렴을 해서 공사 계획대로 진행...”

또 주민 협조가 이뤄지는 대로 오는 7~8월쯤 토지 보상 준비에 들어간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청주시는 2015년까지 1조 2천억원을 들여 흥덕구 강서 2동 일대 325만 5000제곱미터에 산업단지와 연구단지, 주거단지 등이 들어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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