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뉴스 자문위원회 13일 8월 정기회 개최

충북인뉴스 자문위원회(회장 김상훈)는 13일 청주 북문로 경화반점에서 8월 정기회를 개최했다. 충북인뉴스는 뮤지컬 공연 결산보고와 하반기 기획취재 계획을 설명했다.

지난 8월초 공연된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는 2일 4회 공연이 90%이상 좌석점유율을 보여 성공적으로 평가받았다. 자문위은 이번 공연이 정통 뮤지컬의 본격 도입으로 주목받은 만큼 해마다 인기 뮤지컬 1편씩 선정해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건의했다.

한편 하반기 기획취재 아이템 선정에 대해 각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분출됐다. 최선규 위원은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메말라가고 있다. 충북인뉴스가 차상위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조명작업을 벌여 우리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만 위원은 "정우택 지사 취임후 경제특별도 건설을 이슈로 내세우고 있는데 연일 실적자랑만 늘어놓고 있다. 과연 투자유치 실적이 실속이 있는 것인지 알맹이를 제대로 분석한 기사가 없는 것 같다. 경제특별도의 실상을 알리는 심층취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갑수 위원은 "지역신문이 난립하고 방송사도 광고수주가 줄어들어 지역언론 전체적으로 위기상태에 놓여있다. 그러다보니 지자체 보조금 예산에 의지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그러다보니 비판기사는 줄어들고 지자체장에 대한 홍보성기사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역언론 비평 차원에서 충북인뉴스가 도민들에게 실상을 알려주는 보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하우진 위원은 "청주는 역사가 깊은만큼 혈연, 지역, 학연에 따른 토호세력의 부작용도 크다. 이로 인한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좁은 지역에서 서로 할말을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충북인뉴스가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충북 토호세력의 인맥, 혼맥등을 취재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자문위는 내년도 창간 4주년을 맞아 충북인뉴스 독자들의 참여마당을 준비하고 시민기자제, 시민칼럼진 구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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