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의 수입약재 등을 섞은 홍삼제품을 100% 홍삼으로 제조했다고 속여 시중에 판매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1일 제조업자 심 모(53)씨와 판매책임자 김 모(50·여)씨 등 7명을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03년 8월부터 중국산 숙지황 등 값싼 약재 20여종을 섞어만든 제품을 100% 홍삼으로 만들었다고 속여 모두 90여명에게 3200만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또, 제품을 판매하면서 한국보건산업진흥연구원의 품질검사를 받아 합격했으며, 한국인삼공사에서 생산한 제품과 성분이 같다는 등 소비자들에게 허위 선전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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