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녘, 환경미화원들에게 있어 늦잠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새벽4시 청주 문암쓰레기 매립장에 모인 이들은 지난해 10대1의 경쟁률을 당당히 뚫고 채용된 청주시 상당구 소속의 젊은 환경미화원들이다. 72년생(36세) 쥐띠생들인 이들은 6년여 방황 끝에 용기 있게 이 길을 선택했다. 한때는 주변의 시선도 의식했지만 지금은 자신들의 직업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환경미화원은 예전에 기피직종으로 인식되던 것과 달리 현재는 공무원 중에서도 가장 좋은 대우를 받는다. 갓 들어와 하는 일은 청소차에 매달려 쓰레기를 담는 일이지만 즐거움으로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는 이들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왼쪽부터 이진호, 장헌, 김홍백씨)

▲ 한때 건강이 안 좋았던 김홍백씨는 이 일을 하면서부터 건강을 되찾았다.

 

▲ 이진호씨가 민첩한 행동으로 차에서 내리고 있다.

 

▲ 수영 선수출신인 장헌씨는 주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지역을 맞는다. 그래서인지 연탄재가 많은 마을에 가면 남은 재를 주워 담는 일이 많다.

 

▲ “이렇게라도 운동을 해야 피로가 풀린다.”는 이진호씨가 12시간의 고된 일을 마치고 돌아와 몸만들기에 열중이다. 이씨는 이번 채용에 1등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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