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연합뉴스가 사실상 독점해온 통신뉴스 시장이 빠르면 3월부터 경쟁체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민간통신사 뉴시스(대표 최해운)가 본격적인 뉴스생산과 상용 서비스를 위한 채비에 들어갔기 때문.
뉴시스는 3월 15일 시험서비스를 목표로 구체적인 세부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상 서비스는 6월 이후로 내다보고 있다. 시험서비스 한 달 동안은 무료로 뉴스를 제공하고 이용료는 현재 시장가(연합뉴스) 대비 50%선부터 출발해 단계적으로 올릴 예정이나 서비스가 안정되면 별도의 가격기준을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뉴시스의 주요 상품이 될 뉴스는 국제와 국내로 나뉜다. 국제뉴스는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 LA타임스 등 외국 통신사나 언론사와 제휴를 맺어 국내에 공급하는 체계로 운영하고 국내 뉴스는 200여명 규모로 구성될 편집국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뉴시스는 국제, 금융, 스포츠·연예 정보를 특화해 ‘고품질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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