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심층보도, 기사 전문성 제고방안 주문

충청리뷰·충북인뉴스 사외 편집위원회(위원장 남기헌)은 지난 12일 본사 회의실에서 2007년 7월 제4차 편집위원회를 열었다. 편집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한미FTA 심층보도와 기사의 전문성 제고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진국 위원(서원대 교수)는 "눈에 잘 띄고 잘 튀는 신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사의 전문성, 내실화가 책임있는 언론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격조높은 칼럼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승환 위원(충북대 교수)는 "문화예술 기사의 아이템을 좀 더 다양화해 주길 바란다. 기획기사에서도 문화예술 분야를 소홀하게 취급해선 안될 것이다. 한미 FTA는 주간신문, 인터넷신문의 특성을 살려 심층적이고 연속적인 취재보도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외국의 지역언론(주간지)과 교류를 통해 국제적 안목의 기사도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떤지 제안한다"고 말했다.

남기헌 위원장(충청대 교수)는 "기획기사와 연계된 정책토론의 정례화 필요성이 있다. 심층기사를 유지하돼 제목만 읽고 사회를 판단하는 요즘 독자들의 추세에 맞춰 일반 사안에 대한 단신기사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숙애 위원(충북여세연 대표)는 "오창 외국인 투자지역의 실상을 파헤진 기획기사가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현재 지역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심재개발에 대한 기획기사는 시의적절하면서도 기사에 인용된 일본의 사례등은 독자가 이해하기 곤란했다"고 말했다.

김숙종 위원(도농업기술원 과장)은 "인터넷 메인창이 한결 정돈 것이 보기 좋았다. 행정기관의 정책적 기사외에 공직사회 내부에서 발생하는 조직문제도 접근해 볼만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박경식 위원(박내과 원장)은 "지속적으로 의약기사를 발굴하려는 노력은 긍정적이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가의 조언과 자문이 뒷받침된 취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