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팩 이환철 상무 부품소재 기술 대통령 표창

교수직을 버리고 기업에 뛰어든 과학기술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미지센서용 웨이퍼 레벨 패키지를 개발하면서 2007년도 부품소재기술상 기술개발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창테크노폴리스 입주업체인 옵토팩㈜의 이환철 상무 겸 연구소장(42). 이 상무는 최근 부품소재기술상 기술개발유공자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 상무는 정부에서 19억원이나 댄 ‘Semi-hermetic 실링을 형성한 메가픽셀급 이미지센서 패키지 개발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회사의 매출규모를 2005년 2억3000만원에서 2006년 106억, 올해는 250억원, 내년에는 700억원까지 급속하게 신장시키고 있다.

이 기술은 앞으로 국내 카메라 모듈 및 휴대폰 업계의 국제경쟁력 향상과 핵심원천기술 및 특허 확보를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련업계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이 상무는 연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만 29세에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진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이 상무는 대학에서 산학협동연구센터 소장, 신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산학협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산업현장에 뛰어들었다.

이환철 상무는 “옵토팩은 쉘케이스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순수 독자기술로 카메라폰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 패키지의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면서 “올해에는 20%, 내년에는 60%이상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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