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KBS 여론조사 여권 후보 부진

KBS 청주방송 총국이 3일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해 충북도민 500명을 상대로 대선 관련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16.8%)를 실시한 결과 조사 당시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이명박 후보를 추격하며 불과 10%차로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이 전 총재를 제외한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44.3%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정동영 16.4, 문국현 6.7, 이인제 3.1,권영길 2.8, 심대평 0.6%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전 총재를 포함시킨 질문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35%의 지지로 1위 자리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이회창 전 총재가 지지율 25.8%로 14%인 정동영 후보를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 전 총재 불출마 구도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층의 23.3%, 정동영 후보 지지층 16.9%, 무응답층의 25.8%를 이 전 총재가 흡수한 것이다. 한편 충북 지역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7.2%로 가장 높았고 대통합민주신당 11.4, 민주노동당 6.4, 민주당 3.1, 창조한국당 1.6, 국민중심당 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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