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에서 항공방제작업을 하러 가던 헬기가 야산에 추락해 기장 등 3명이 숨졌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20일) 오전 8시 5분쯤 충남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야산. 밤나무 숲 방제작업을 위해 비행하던 헬기가 야산 중턱으로 갑자기 떨어졌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기장 강현종 씨와 김주홍 씨, 이형식 씨 등 3명이 숨졌다.

사고가 난 헬기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진천관리소 소속으로 지난 14일부터 공주에 파견돼 항공방제작업을 해왔다.

오늘(20일) 아침에도 다른 헬기 1대와 공주의 계류장에서 출발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가 나자 소방대와 경찰, 군부대 등 150여 명이 출동해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 사고 수습을 벌이고 있다.

숨진 강현종 씨 등 3명의 시신은 수습돼 공주 근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산림청은 이수화 차장과 관련 공무원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해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헬기는 지난 1998년 도입된 미국제로 산림청은 현재 이 기종의 헬기를 6대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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