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대비 양돈농가 경쟁력 강화 시급

한미 FTA에 따른 양돈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충북지역에서도 돼지고기의 광역브랜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는 농축산물의 브랜드 통합과 광역화 사업이 본격추진되고 있다.

한우의 경우 사료와 혈통 등을 통일한 충북지역 광역 브랜드인 청풍명월 한우가 지난해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브랜드의 난립으로 인한 소비자의 혼란을 줄이고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명품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도내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의 경우 광역브랜드가 없다.

이때문에 도내 대부분의 농가들이 개별적으로 도매업체에 납품하면서돼지 값이 폭락하면 피해를 고스란히 농민들이 떠안고 있는실정이다.

경기와 강원, 전남의 경우 돼지고기 광역브랜드를 육성해서 대형마트와 공급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한미 FTA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도내 종돈과 사육환경을 통일하고 품질을 고급화해서, 광역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충북의 경우 양돈농가의 시설이 열악해 사육환경의 개선과 통일이 선행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구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