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회 어린이날과 제3회 어린이 주간(5.1~5.7)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날 큰 잔치가 도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청주, 충주 등 도내 10개지회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연다.

<청주지역>전교조 청주지회는 청주교대에서 어린이 인권과 소통을 다룬 ‘나만큼 니가 좋아’, 충주는 당당한 어린이 문화를 찾자는 뜻에서 ‘우리는 고구려의 후예이다’를 주제로 정했다. 행사는 동화구연·연극공연·전통놀이 한마당 등 공통의 내용과 지역별로 청주 통일 슛돌이, 제천 의림지 수질검사, 보은 소방차 타기, 옥천 소아 당뇨 검사, 음성 휠체어 체험, 괴산·증평 천연 염색, 영동 탈 전시, 진천 어린이 월드컵 등이 눈에 띈다.

이날 청주야구장에서는 중부매일 주최로 '어린이 큰잔치'가 열려 군악대 행진, 육군 특공 무술 시연, 씨알누리 풍물놀이, 충북도 소방본부 구조 시범 등이 펼쳐진다. 청주박물관에서는 어린이 영화 상영, 연극·뮤지컬·마술·춤·노래 공연과 봄꽃·분재·수석 전시, 연·부채·한지·장승·솟대 만들기 등이 이어진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예비 교사들은 학교에서 ‘색동 어린이날 큰잔캄를 마련한다. 학교 근처 어린이와 주민 등 2천여명을 초청해 협동 윷놀이, 물총싸움, 짝 피구 등 놀이와 신문 옷 만들기, 솜사탕·떡 만들어 먹기 등을 한다. 충청대학에서는 어린이 미술대회와 주부 백일장을 곁들인 ‘충청 가족 사랑 큰잔치가 열린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어린이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특히 올 어린이날엔 청남대에서 대통령 성대모사대회, 가족인형극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북부지역>충주,제천,단양 등 충북 북부지역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충주에서는 3일 농협 충주시지부가 주최하는 농촌사랑 전국 어린이 그림 글잔치가 가금면 탑평리 중앙탑 공원에서 열린다. 4일 충주댐 광장에서는 충주 민간 어린이집 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1회 충주시 어린이집 한마당 큰잔치가 펼쳐지면 충주어린이자전거타기 대회도 함께 열린다. 오전 10시30분 개회식에 이어 공굴리기, 기차놀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명랑운동회가 마련되고 오후부터는 달리기, 팔씨름, 훌라우프 등 개인 종목경기가 이어진다.

제천에서는 제천종합사회복지관이 5일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어린이날 선물보내기 행사를 마련하고, 사회복지협의회와 전교조 충북지부도 재미있는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가나안농군학교와 의림지솔밭공원에서 열리는 사회복지협의회와 전교조 충북지부의 어린이 잔치는 제기차기, 줄넘기, 굴렁쇠굴리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미니올림픽이다. 또한 아름다운가게 제천점은 5일 낮 12시부터 어린이 벼룩시장 행사를 마련한다. 청전공원에서 열리는 어린이 벼룩시장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어린이들이 직접 팔고, 교환하면서 시장경제를 배우고 수익금으로 장애 어린이들을 돕는 행사다.

단양군도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까지 열리는 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 행사를 준비했다. "얘들아! 우리함께 놀~자!"라는 주제의 어린이날 행사는 4일 오후7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영화 '천년여우 여우비' 무료상영에 이어 5일 수변공원에서 풍성한 어린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수변공원 본행사에서는 인형극, 환상의 마술, 어린이 밸리댄스 공연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남부지역> 5일 10시 충북 영동군 용두공원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어린이날큰잔치준비위원회(위원장 박행화)는 ‘풀꽃세상 영동, 우리가 지켜요’라는 주제로 체험마당, 축하공연, 체육대회, 먹거리마당 등 가족과 함께 하루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

축하공연은 영동대학교 동아리연합회에서 춤과 노래, 난계국악단의 국악공연, 준비위원회의 품바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체육대회는 오리발 이어달리기, 훌라후프 돌리기, OX퀴즈와 대형 윷놀이를 준비해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가족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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