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년도 도계탐사 이끄는 연방희단장

   
▲ 2차년도 도계탐사 이끄는 연방희단장
충북도계 탐사단을 이끄는 연방희단장은 올해 2차년도 활동에 대해 한마디로 “정확한 역할 및 책임감이 더 강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단장은 “도계를 밟으며 종주한다는 그 자체가 참가자들에겐 큰 의미를 띠지만 그보다는 도계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기록한다는 게 더 중요하다.

사실 이번 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충북도계에 대한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정리다. 그래야 나중에 충북의 실체를 알리는 각종 지표나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솔직히 말해 지난해에는 의욕만 앞섰지 활동의 속을 채우는 소프트 웨어가 많이 부족했다. 나 스스로는 본격 탐사를 위한 워밍업이었다고 여긴다. 때문에 올해는 참가자들이 좀 더 정확한 책임과 역할의식을 가졌으면 하고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취지에서 앞으로 탐사 때마다 도계마을팀의 별도 운영 방침을 밝힌 연단장은 “지난해 탐사의 회차를 거듭할 수록 사실 아쉬움이 많았다. 좀 더 조사하고 확인하고 싶어도 종주 시간에 맞추다보니 항상 쫓기는 꼴이 됐다. 마을 조사팀을 따로 가동시키는 이유는 도계의 실체에 좀 더 밀착 접근하자는 뜻이다. 충분한 자료검토와 사전 답사 등이 전제되기 때문에 전체 탐사활동의 내실을 기할 것으로 본다. 마을 조사팀을 운영해도 기존 탐사단을 분리하는 것이라서 추가 경비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올해 탐사는 도민 참여를 기획화하는 등 도민과 함께 하는 여러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홈페이지 운영과 함께 연말에는 시민을 상대로 사업보고회까지 갖는다. 이에 대해 연단장은 “평생을 산에 오르내리고 자연을 벗삼았지만 이번 도계탐사만큼 하면 할 수록 더 의욕이 생기는 경우도 없었다. 나 스스로도 이런 기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같다. 연말 시민보고회를 계획한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함이다. 연차 사업이기 때문에 해와 회차가 거듭될 수록 당초 목적대로 정착할 것으로 본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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